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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31 친구 없이 잘살아
  2. 2013.02.10 마음을 열면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

친구 없이 잘살아

관계 2013.07.31 15:34

 당당하게 친구가 없다고 고백한 연예인들이 생각납니다. 임재범, 차승원 등이 바로 그들입니다. 우리나라에선 그처럼 당당하게 친구가 없다는 말을 털어놓기란 사실 쉽지 않습니다. 일단 그 사람의 인성이나 사회성 등을 의심받게 되고 향후의 무리생활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남들처럼 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이익을 넘어서 주체적으로 인생의 옵션들을 당당하게 선택한 강자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좁은 땅덩이에다 인맥지도가 협소한 우리나라에선 무리에서 배척되면 곧 생존에 타격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무리에서 튀지 않기 위해, 표준인간, 붕어빵 인간이 되기 위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기를 쓰며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보잘것없는 약자일수록 판에 박힌 붕어빵 인간을 지향하고 무리생활 속에서 안정감을 얻으려 합니다. 무리생활에서 큰소리를 쳐대는, 요란한 약자들은 그들의 명함을 잃고 나면 보잘것없는 실체가 드러날 것입니다.

 

 우리는 화려한 겉모습을 꾸미며 만남들로 바쁜 척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실제로는 내가 사라진, 빈껍데기의 삶을 살고 있진 않은지 한번 돌아볼 일입니다. 이해관계가 아니고선 인간관계도 없다는 걸 생각해보면 그들과 나를 이어주는, 진정한 매개체가 과연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빈털터리가 될 때 과연 그들 중에 몇 명이 나와 함께 해줄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인간관계에 대한, 의미 있는 성찰이 될 것 같습니다.

 

 친구가 많든, 적든, 아예 없든... 선택의 문제이겠지만 그것에 그렇게까지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친구가 많으면 다양한 경조사와 만남으로 돈과 시간과 건강(술) 등 적잖은 유지비용을 치러야 하므로 꼭 좋은 것만은 아닐테니까요. 그리고 어차피 인생은 고독하게 태어나 고독하게 살다 고독하게 죽는 것이 본질이니만큼 아예 친구가 없어도 상관없고 한두 개의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의 친구라도 넉넉할 듯 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산다는 게 무리생활의 연속이니만큼 우리는 이미, 충분히 사회 속의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헤어지며 살고 있지 않은가요?

 

 * 관련 기사 : 차승원 "친구가 한명도 없다. 친구대신 가족선택"

 * 관련 기사 : '나가수' 임재범 "친구 한명도 없어…항상 혼자였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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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열의 기준으로서의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졌던 첫 번째 시기는 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터였습니다. 저보다 2살 많은 형과 친구가 되는, 대학의 동기문화는 처음엔 무척 당혹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시기는 군대에 입대하여 자대에 배치받으면서부터였습니다. 나보다 늦게 입대한, 2살 많았던 형으로부터 형 대접을 받으며 지냈는데 계급으로만 교통정리가 되는 군대문화는 또 하나의 충격이었습니다.

 

 윤회론에 따르면 오늘 세상을 떠나는 노인은 내일 아이로 다시 태어난다고 합니다.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만 특별히 윤회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거듭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먼저 된 사람이 나중 되고 나중에 된 사람이 먼저 된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마치 윤회론을 말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아이와 어른은 영혼의 무게는 같은 사람인데 단지 그가 태어나 사는 사회와 문화에 따른 계급 역할만 다를 뿐이라는 생각에 이르게 됩니다. 그렇다면 서류에 인쇄된 숫자에 불과한 나이와 피부이완증과 같은 질병에 불과한 노화에 대한 계급관념을 버린다면 누구나와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관련 기사 : 나의 전생은 외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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